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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철거 사고

광주 철거 사고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 공사를 하던 5층짜리 상가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 1대가 잔해 아래에 깔렸다. 함몰된 버스 안에 갇힌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었다.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 조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사고 현장만 봐도 진짜 엄청 큰 사고라고 생각이 드네요. 

 

 2년 전 서울 잠원동 철거 현장 사고와 판박이네요... 지난 2019년 잠원동에서도 5층 건물이 도로 방향으로 무너지는 판박이 사고가 일어났다. 3층 천장이면서 4층 바닥인 가로, 세로 10m에 무게 약 30톤 정도 되는 슬래브가 바로 붕괴가 되면서 인도와 차도를 덮쳤다. 당시 경찰은 각종 작업 안전 대책 미준수, 감리의 소홀한 관리 감독 등에서 빚어진 인재(人災)라고 판단해 관계자들을 형사 처벌했다고 나와있는데요. 이런 일이 또 반복되다니 문제가 있는 거 아닐까요?

 

 

 

이에 대해 정 회장은 10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희생자와 유족, 부상자,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가족 피해 회복과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 전사적 대책을 수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고통을 겪는 모든 분과 국민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사건에 대해 이상현 단국대 건축교수는 이렇게 말씀을 합니다. “철거 건물은 구조적으로 점점 더 불안정해 지는 상황이라 각별한 주의를 요하지만, 철거업체에서 철거 순서를 지키지 않고 임의 진행하는 경우 사고와 같이 무게중심이 무너질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장에선 구조 중심 계산 등은 용역 단가가 비싸 전문적인 자문을 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사고로 계속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한다는게 저는 참 안타깝네요.